[평택 화덕생선구이 맛집]살살 녹는 고등어와 삼치! "고등어 명품이되다"

회식이 많은 요즘. 

회사 사람들과의 회식도 중요하겠지만 가족들과 따뜻한 연말 외식을 즐기는 건 더 중요하답니다. 

돼지고기, 소고기, 양식, 중식 외식이 주를 이루는 대한민국이지만, 

정말 제대로된 생선구이를 먹을 수 있는 곳이 평택에 있답니다.

평택 소사벌지구 죽백동에 있는 화덕생선구이 맛집을 소개합니다. 

바로바로 "고등어 명품이되다"

비전동에서 서안성 IC 가는 방향에 있답니다.

주차장도 넓고, 가게도 엄청 넓습니다. 

조명도 제가 좋아하는 노란색 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죠.

인테리어는 어찌나 깔끔하던지..

고등어는 등푸른생선으로서 두뇌 발달,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등 혈관계 질환 예방, 피부 미용, 노화 방지 등의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전통적으로 즐겨 먹는 생선 종류이기도 하지요.

가시가 굵은 편이라 아이들에게 뼈 발라주기도 편한 생선이랍니다.

  

한정식 식당 답게 정갈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초저녁에 가서 그런지 손님은 많이 오지 않은 편이었어요.

내부 자리도 많아 단체 손님 받기에도 적절한 곳인 듯 싶었구요.

저희 아내 차스님이랑 4살 딸아이, 2살 아들아이 함께 가서 고등어구이 1인분, 삼치구이 1인분을 시켰답니다.

그 사이 화장실에 볼일을 보러갔죠.

식당에 있어 화장실의 환경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인데, 새로 생긴 식당답게 화장실이 너무너무 깨끗한 거 있죠.+.+

화장실 관리를 잘한다는 건 그만큼 음식에 있어 위생관리가 철저하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듯 싶어요.

그건 그렇고, 자리로 돌아와 조금 기다리니 푸짐한 고등어구이와 삼치구이가 나왔답니다.

아주 먹음직 스럽죠?

고등어와 삼치가 이렇게 크고 두툽한 녀석이 나올줄이야. 

화덕에서 구워서 그런지 화덕향이 납니다.

집에서 후라이팬에 구워먹는 고등어구이와는 차원이 다른;;;

전체적으로 반찬과 국은 이렇게 나와요. 

잡채 사진이 좀 잘려서 나왔는데 우리 아이들이 너무 잘 먹었구요.

고추장 불고기가 찬으로 좀 나오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더라는..

반찬류, 쌈류 다 셀프로 무한 리필이 가능한데, 고추장불고기는 메뉴에 따로 있는 음식이라 리필은 안됩니다.

 

삼치구이부터 먹었는데 삼치 속살이 참 두툽하죠. 

입에 넣으면 살살 녹는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찌나 잘 먹던지. 

아내 차스님도 너무 맛있다고 하고..ㅎ

반찬은 이렇게 셀프 코너가 있어요~

보통 우리 가족 식당에 가면 밥 3공기 정도를 먹는데, 여기에서는 4공기를 비웠답니다. 

아이들도 거의 2/3 공기씩은 먹은 듯 싶어요. 

평소 잘 안먹던 아이들인데 여기서는 생선이 입맛에 맞는지 계속해서 먹더군요.ㅎㅎ

밥 잘 안 먹는 아이의 부모 입장에서는 그게 어떤 기분인지 아실거에요. 

완전 뿌듯하고 식당에 감사한...^^

열심히 먹는다고 먹었는데 삼치구이만 거의 다 먹고 고등어 구이는 많이 남았답니다.

맛없어서 남긴게 아니라 정말 양이 많아서 삼치구이 먹다가 K.O.가 됐어요. 

기왕 이렇게 된 거 남은 고등어구이는 집에 가서 내일 먹자는 식으로 됨..ㅎ

배불리 잘 먹고 아이들과 화덕구이를 구경하러 가보았답니다.

활활 타오르는 불 속에 생선이 들어가 뜨겁게 구워지는 거라고 아이들에게 설명을..^^

아이들도 불 보고 신기해하고..

사장님이신지는 잘 모르지만, Chief 요리사로 보이시는 분께 양해를 구하고 기념사진 찰칵 찍었죠.

부끄러워셨는지 메롱 포즈로 사진이 찍혔네요.^^

덕분에 저희 가족 너무너무 잘 먹었습니다. 

단골 될 것 같아요~~ 앞으로도 많은 분께 맛있는 생선구이 많이 만들어 주세요~

후식 코너에는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소파와 테이블이 구비되어 있어요~ 

식혜도 제공되는데 달짝지근하니 맛이 참 좋습니다.

그 동안 물병에 몰래 담아가는 분들이 계셨는지;;

그 정도의 매너는 모두가 갖춰야지 않을까요?

우리 가족 이렇게 잘 먹었는데 공기밥 2개 추가 포함해서 22,000원 나왔답니다.

가성비 짱!!

어린 자녀 있으신 가족분들께 이 식당 적극 추천 드립니다. 

다음번에는 갈치구이, 고추장불고기도 먹어봐야겠어요~